미네랄이란 무엇인가

 

출처: 일요주간

과거에는 질병의 원인을 외부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인체에 침투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의사는 이에 맞는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의학이 점점 발달하면서 질병의 근본적 원인은 외부요소가 아니라 체내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상실된 상태로 보게 된 것이다. 면역력이 강한 상태라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더라도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즉, 질병의 원인은 면역력의 저하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미네랄의 중요성이 주목받기 시작된 것은 바로 이때부터이다.. 미네랄에는 지구상에 114종이 있고, 인간에게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약 70종이며, 그중에서 반드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16종(칼슘, 인, 칼륨, 나트륨, 염소, 마그네슘, 철, 망간, 구리, 요오드, 아연, 목리브덴, 불소, 크롬, 비소 , 셀레늄)이다. 미네랄은 우리 몸에서 약 3.5 ~ 4% 정도만 차지하나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미네랄의 중요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3대 필수영양소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있다. 그러나 이 3대 영양소가 우리 몸에 잘 흡수되도록 하는 두 가지 영양소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비타민'과 '미네랄'이다. 이 두 영양소는 체내에 흡수된 영양소들이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되도록 만들어준다. 아무리 몸에 좋은 보양식을 먹어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없으면 그 음식은 보양식으로써의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비타민 또한 미네랄이 있어야 체내에서 제대로 된 작용을 할 수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상승작용을 한다. 즉, 미네랄이 체내에 충분한 상태일 때 비타민이 들어오면 더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미네랄의 역할

1. 골격과 치아, 혈액을 생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체내의 ph 농도의 유지를 돕는다

: 정상상태의 혈액과 체액은 약알칼리이지만, 산성으로 변하면 몸이 피로해지고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3. 인체의 해독과정에 관여한다

: 세포가 활동시 암모니아와 탄산가스가 발생하는데, 외부로 배출되어야만 하는 이 독성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4. 생명 유지를 돕는다

: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체내 효소 작용에도 관여를 한다. 효소는 세포의 화학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미네랄과 결합하여 존재하기 때문에 충분한 미네랄은 필수적이다

5. 신경전달물질과 근육에 관여한다

6. 수분과 혈압을 조절한다

7. 체내 대사를 조절한다

 

미네랄의 질병 예방력

1. 심장마비 등 심혈관질환에 도움

: 엘리세오 과야르 박사(미국)에 따르면 심장마비 환자와 정상인 환자의 발톱을 채취해 크롬수치를 비교하였는데 심장마비 환자가 정상인보다 13% 낮은 것을 확인했고, 크롬 수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의 위험이 35% 낮았다. 아프리카의 경우 셀레늄 부족으로 매년 3,800명 이상의 어린이 사망 및 성인의 경우 조기 사망과 질병의 위험이 증가했다. 핀란드에서는 20년간 관상동맥질환의 사망률이 현저하게 감소한 적이 있었는데 그 원인이 3배 이상의 셀레늄 섭취에 있었음을 발견했다. '세계 암 연구기금'에서 조사한 결과 셀레늄 섭취가 전립선암의 위험 정도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 폐암의 위험을 낮춤

: 2016년 '유럽 영양학저널'에 내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연구진의 연구결과 아연과 철분이 폐암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참고로 아연 결핍은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음식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과 같은 면역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3.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각종 질병을 퇴치

: 아연은 암과 심장질환을 막아주고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매일 식사 시 4mg의 아연을 더 섭취해도 세포 건강에 좋은 효과를 미쳐 감염과 각종 질병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아연은 산화 스트레스와 DNA 손상을 줄여 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어린이 성장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유지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4. 미세먼지 배출을 원활하게 해 줌

: 칼륨은 미세먼지에 엉겨 붙어 체내에 독소 축적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각각의 미네랄 역시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미네랄 함량이 많은 물을 마시면 혈액에 수분량이 많아져 체내 중금속 혈중 농도가 낮아지는 것은 물론 다량의 소변으로 중금속이 배출된다고 한다. 

 

5. 독소 배출을 도움

: 셀레늄은 수은 중독을 중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 실험용 쥐 실험에서 이염화수은을 투여한 쥐와 셀레늄을 함께 투여한 쥐들을 비교하였는데 셀레늄을 투여하지 않은 쥐들은 77일 만에 모두 죽었지만, 투여한 쥐들은 단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칼슘과 철분은 카드뮴의 흡수를 억제한다. 

 

한 때 독소를 배출하는 것, 디톡스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무언가를 섭취함으로써 건강해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나, 그것보다 체내에 쌓인 독소들을 배출하는 것이 훨씬 유익한 방법이다. 미네랄이 바로 체내에서 디톡스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네랄에 대한 의학적 연구결과는 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다. 크게 이견이 없는 것이 의학계의 현실이며 그만큼 역할과 효능이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록 우리 몸의 4% 만 차지하지만 인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