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이란?

 

생활 습관과 관계가 깊은 질병을 '생활습관병'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당뇨, 고혈압, 위장질환, 뇌졸중, 암 등이 해당합니다. 이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성인병'이라고 불리다 2003년에 생활습관병으로 명칭이 바뀌었는데요. 명칭이 정착된 후로 의학계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수술이나 약물 요법이 아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쪽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생활습관병의 절반 이상이 습관을 바꿈으로써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계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모든 질병은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보며 질병의 원인을 어혈(탁한 혈액), 면역력 부족, 체질적 특성 3가지로 설명합니다. 

생활습관	비롯된 질병들
잘못된 식습관	당뇨, 비만, 고혈압, 고요산증, 심장병, 대장암, 치주 질환, 역류성 식도염 등
운동 부족	당뇨,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위장질환 등
음주	알코올 중독, 알코올성 간질환, 고혈압 등
흡연	폐암, 심장병, 기관지염, 폐질환, 고혈압, 치주 질환 등

 

혈액은 쉬지 않고 우리 몸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피부와 뼛속을 돌아다니며 영양을 공급하고 독소나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혈압, 암,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는 혈액을 깨끗하게 정화하기 위한 자연치유 반응입니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질병이 생겨도 어떤 사람은 당뇨병, 고혈압, 통풍,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생기고, 혈관이 약한 사람은 동맥경화, 혈액이 너무 탁한 사람은 암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질병은 사람의 유전적, 체질적으로 타고난 강하고 약한 부분에 평소의 생활 습관이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당뇨,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들은 식습관, 운동 습관, 음주,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은 유전적인 부분도 작용해서 생기기도 하지만 과로, 스트레스, 과식, 폭식,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 습관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미 고혈압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합병증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유익한 결과가 나타났음을 보여줍니다. 체중 감량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 식단 조절로 지방 섭취는 줄이고 채소와 과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저염식으로 하루 염분 섭취량을 줄이기, 하루 30분 이상 숨이 약간 찰 정도의 걷기 활동으로 유산소 운동하기, 금주 및 금연 등의 바른 생활 습관을 하면 혈압이 정상 범위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