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감기 증상으로 열이 날 때 약을 먹어야할까

helloahyoung 2023. 5. 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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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의 체온은 36.5도입니다. 이 온도는 우리 몸이 가장 최적의 상태로 면역과 관련 효소들이 활동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우리 몸은 이를 긴급상황으로 인지하고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체온을 39도까지 올리게 됩니다. 면역을 더욱 활성화해서 바이러스와 잘 싸우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감기 증상 중 하나인 열은 우리 몸이 열을 통해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열은 밤에 잘 올라갑니다. 왜냐하면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서 면역력이 가동되는 시간대이기 때문인데요. 보통 새벽 3시까지 활성화 된 후 다시 열은 조금씩 내려갑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들이 밤과 새벽에 열이 급히 오르는 것입니다. 우리 몸이 온힘을 다해 노력하는 치유의 과정을 우리는 열이 조금만 올라도 해열제를 먹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40도까지는 뇌의 단백질이 응고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40도가 넘어갈 것 같으면 뇌하수체 중추가 체온을 조절해 주기 때문에 열은 진정됩니다. 단, 밤이 아닌 낮에 40도까지 치솟는 것은 정상적 면역활동에 의해 체온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므로 주의해야하며, 뇌의 단백질이 응고될 가능성이 있어 해열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밤과 새벽에 39도까지 오르는 정도는 감기 바이러스를 이기려는 정상적인 활동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해열제나 이것이 포함된 감기약을 먹게 되면 우리 몸엔 문제가 생깁니다. 왜냐하면 해열제는 인위적으로 백혈구 안의 당과 산소를 소모시켜 체온을 떨어트리기 때문인데요. 이는 마치 갑자기 스위치를 꺼버리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력은 급정지하게 되고 더 이상 바이러스와 싸울 힘이 사라지게 됩니다. 몸은 더 이상 뜨거워지지 않겠지만 이는 바이러스와 서로 대치를 하는 장기전에 돌입하는 상황입니다. 장기전에 

 

몸에 열이 오를때 바이러스는 잠시 숨어있지만 해열제가 들어가 백혈구의 활동을 멈추게 하면 바이러스는 다시 활개를 치게 됩니다. 반복적으로 약을 복용하게 되면 바이러스는 몸의 다른 곳에 침투하여 또 다른 병을 일으키거나 불편한 증상을 만들게 됩니다. 예를 들면 중이염, 장염, 뇌수막염 등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충분히 쉬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치유의 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여러 활동들 (일, 운동, 스트레스 등)로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않고 오롯이 푹 쉬면서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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